2023년 2월,
2월도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 멤버의 생일로 오랜만에 수족관에 다녀왔는데요! 한국 사람을 만났어요~~~~~일본어를 너무 잘하던 친구! 한국 사람인데 일본어로 대화했어요😂😂 일본여행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했다는데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요. 어쩌다가 수족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구경했어요. 저 정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 짧은 시간 정들어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연락처도 물어보고 친한척했을 텐데, 그냥 헤어졌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수족관 티켓이라도 사줄걸 ㅜㅜㅜㅜ 장어라도 먹게 돈이라도 줄걸 그랬나, 돈도 없으면서 괜히 오지랖..... 이 친구한테 종교를 물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르바이트하고 돈을 모아 일본에 와서, 혼자서 오사카-나고야-도쿄까지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도 굉장하고... 일본을 좋아하는 마음,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고 좋은 자극이 되었답니다.
공항에서도 그렇고, 일본어를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일본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을 도와줄 기회가 생겨서 기뻐요!
단기팀이 왔어요~~~~~14명🤩 이 시골에 많은 손님이 온건 처음이에요!!! 오기 전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오니까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단기팀에게는 미안하지만 교회에서 제가 지내면 방에 7명, 저희 집에서 7명 지냈어요. 삼일 함께 했는데, 이 친구들과도 정들어서 헤어 나오기 힘들었답니다. 제가 예의상이라고 해도 또 오라고 말을 안하는데 너무 아쉬워서 애들한테 계속 또 오라고 하게 되네요ww.
선교사님이 한국에 가실 때 '일본에 혼자두고 가서 짠하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전 일본이 좋아요!”라고 해놓고, 괜스레 돌아가는 길에 너무 슬퍼지고~~~ 집에 가니 휑하니까~~~~ 혼자 울며 궁상이었어요😭
그리고 선교사님이 “이번 일본 선교일정을 보내며 느낀 건...초롱이 자랑스럽다” 고 해주셨어요 ㅠㅠㅠㅠ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아! 그리고 저번달 소식에 타코야키 이야기 했잖아요……..단기팀을 위해 타코야키를 만들었는데 실패해서 며칠 속상했어요🥹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타코야키 가루가 두 종류더라고요. 아. 지금까지 타코야키 자부심 있었는데!!!!! 사랑과 정성도 중요하지만…. 뭐든 사 먹는 게 제일인가 봐요🤣🤣🤣앞으로..... 타코야키 만들어주겠다고 함부로 말 못 할 것 같아요........ㅠㅠㅠㅠ
이번 겨울에 손님들을 받으면서 일본의 경차(4인승)로는 정말 무리라는 것을 느꼈어요. 왔다 갔다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손님들에게 너무 죄송하더라고요ㅜㅜㅜ…! 차는 정말 필요하고~~~ 큰 차를 기회가 될 때마다 연습해야겠어요~~~ㅇ_ㅇ!
그래도 운전할 수 있어서, 집이 있어서 손님을 재워줄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이번에 단기팀이 오면서, 교회와 집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교회 멤버와 친구들에게 이불을 빌렸어요. 이불 빌려준 친구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한국에서 주문해서 배편으로 받았답니다. 너무 이쁘죠~~~~~갓피플 만세✨
비싸지 않은 선물인데 정말 고급스럽게 보여서 일본 사람들이 엄청 깜짝 놀랐답니다🤣 이거 선물로 추천해요🤗
단기팀이 가고 나서도 저는 일주일 동안 뒷정리에 바빠요…이불을 반납할 때 많은 이불을 어떻게 반납해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들 세탁하지 말고 가지고 오라고 해주셔서 햇빛에만 말리고 금방 반납할 수 있었답니다.
노무라 씨의 생일! 딱 토요일 자유찬미가 있는 날에 생일이라서 1월에 그날 생일 축하를 하자고 이야기했었어요.
단기팀이 오면 같이 축하를 할까 고민도 했는데, 단기팀에게도 나고야를 경험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저는 나고야에 갔다 오느라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전날 풍선과 토퍼를 준비했어요. 한국에는 이쁜 토퍼가 많은데 아직 일본에는 없어요
그래서 컴퓨터로 뽑아서 그냥 잘랐어요. 그래도 이쁘죠?🤭
공주세트도 저번달 생일 축하로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이번에도 단기팀이 오면서 부탁해 가지고 공주세트로 생일 축하를 해드렸어요. 노무라 씨는 1월 생일 파티 때 없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것이라 엄청 기뻐해주셨답니다.
그래서 전부 집에 가지고 가서 데코 해놨다고 ww...
대상포진으로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수술하지 않고도 여러분들의 기도로 엄청 좋아지고, 모임에도 함께 하게 되었어요.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노무라 씨의 생일 축하 답례.... 노무라 씨가 올해 꼭 세례 받을 수 있으며 좋겠어요!♡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고, 가르치면서 고민하다가 시작한 한국어 교육 공부를 드디어 마치게 되었어요. 항상 배우는 것은 끝이 없지만, 하나하나 해낼 수 있어 기뻐요🥰 지금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일에 쓰임 받고 싶어요!
교회 멤버 중에 대학생 친구가 딱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랑 친해지기 정말 어려운데~~~ 그 친구가 처음으로 저에게 선물을 줬어요!
매주일 먼저 다가가고, 생일도 매번 챙기고, 이번에도 국가고시 시험을 본다고 해서 챙겨줬는데!!!!! 처음으로 저에게!!!!! 여행을 다녀와서 사 왔다고….. 와ㅜㅜㅜㅜ폭풍감동! 여러분 여행 가면 선물 사기 진짜 어렵잖아요. 그렇죠?ㅠㅠㅠㅠㅠ이 친구가 마음을 열어 준 것 같아서, 친해진 것 같아서 진짜 감사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와 교회 고등학생(교회 멤버의 딸)과 함께 만났어요.
사실 둘은 친해서 가끔 만난 다고 하는데.. 제가 저번달 소식에서 나누었던 것처럼, 대학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해서 응원 선물을 줬더니 벌써 도쿄에 있는 전문학교에 합격했다고.......ㅠㅠ그래서 도쿄로 가기 전에 축하 파티를 하자고 해서 만났는데요.....정말 예전에 어떻게 캠퍼스 사역했는가 싶을 정도로 젊은 아이들을 대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저번달 오카자키에서 고등학생 남자애들을 만날 때도 그렇고, 수족관에서 대학생친구를 만날때도 그렇고, 이번에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도 느끼는 것은.... 아무리 어려 보이고 싶어도 나이를 숨길 수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예전만큼 다가갈 에너지가 부족해졌다는 것을 느꼈어요ㅠㅠ.ㅠ...... 그런 한계를 느끼면서 또 속상하고.ㅠㅠㅠ 일본에서 젊은이 사역을 하고 싶어요!
이 친구들을 만나고 조금 좌절했지만, 다시 오뚝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
가스펠 모임에서 젊은 친구가 있는데, 엄마랑 같이 가스펠을 하고 있어요. 저번에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서 선물 했을 때 깜빡하고 주지 못하고, 다음에 주겠다고 해놓고 계속 못줬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마스크 스트랩을 주면서, 생일이었어서 이불답례품으로 산 수저세트를 줬었어요.
그 날 가스펠 모임 때, 가스펠 반주자 생일이였어서 한 멤버가 케이크를 만들고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항상 그런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할 때, 100엔이든 500엔이든 함께 참여를 해요.
그때 돈을 내다가 선물을 준 친구의 엄마가 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어쩌다가 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후원을 하시겠다고 가지고 있던 잔돈을 주셨어요. 크리스천도 아니고 관계가 깊지도 않은데! 정말 너무 놀랬어요! ㅠ_ㅠ!!
근데, 이 엄마가 지금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이번에 그 젊은 친구가 4월에 결혼하는데 가스펠 멤버들을 초대해서 축가를 부탁하셨어요! 이분이 한걸음 한걸음을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구원받으시면 좋겠어요!
한국에 왔어요🤗 가족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여동생이 이렇게 케잌도 준비해줬어요🥹
걱정이 많았지만 잘 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 적응 중이에요..ㅋㅋㅋ 수저도 너무 어색하고.. 한국어로 이야기해야 되는데 일본어로 인사하게 되고... 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여러모로 적응해야 할게 많지만 잘 누려보려고요!
이번 한국의 방문 목표는 쉬는 것입니다! @^^@
잘 쉬고 충전하고 돌아갈게요~~~~♡
<기도제목>
1. 2.28~3.31 한국에서 리프레쉬할 수 있도록
2. 젊은이 선교 활동에 지혜가 주어지도록
3. 관계 맺고 있는 가스펠 멤버와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4. 새로운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5. 성령충만, 안전, 건강이 지켜지도록
2023.03.02 한국에서 초롱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