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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합시다2 마지막회 명대사

ch5rong 2018. 8. 30. 14:45


예상못했지
내가 잊어버릴줄은


소중한 사람이 있었어,
근데 2년전에 사고로 잃었거든​


같이 했던 추억처럼 나눠낀 반지를
한순간도 잊지 않고 끼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걸 어느순간부터 빼놓고 있었더라고.​


언제 뺀건지 어디에 둔건지도 까맣게 잊고
겨우 2년지났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해..​




미안할일 아닌데요.
사람기억이라는건 점점 잊혀져 가는거잖아요.
뇌에 한계라는게 있으니까.
그래서 다른 저장방법들이 개발되는거고.

메모리 디스크도 2년이 지나면
데이터가 휘발된데요

저장한것들이 다 지워진다는거죠.

아휴 그러니까 제 말은
제가 이런 위로를 해본적이 없어서
좀어설프겠지만

일부러 잊은게 아니라
잊혀져 가는거잖아요.
그게 자연스러운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하지말고
자책하지말라는겁니다.
구대영씨. 잘못아니니까.



결국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갈수는 없을것이다.
흘러가는대로
앞으로 나아가야할테니까.
그럴수 밖에 없을테니까.

•••••



​나 너 좋아해. 그게힘들어


​니가 내 첫사랑이었어..
20살때부터 쭈욱.​


​지우야. 난


알아 너 여자친구 있는거.
너한테 뭔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거야
힘든거 있으면 얘기하라며
거봐 약속 함부로 하는거 아니지?​


​그렇게 많이 힘들었어?


그냥. 내가 하도 이것저것 참고사는게 많아서.
이거 하나정도는 안참으려고 고백한거야.


야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마.
막 니생각하면서 밤새고 울고 밥 못먹고 그러진 않아.
나도 병원일에 엄마에
맘쓸곳이 얼마나 많은데
20살때처럼 사랑이 전부고 큰 문제고 그런 나이는 아니니까.
​​


부담됐으면 미안한데
너한테도 쬐금은 책임은 있는거니까
그정도는 부담해 알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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