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있잖아
너만보면 자꾸 마음이 좋다.
그래서 알게됐어
보기좋은것보다 마음이 좋은게 좋구나
뭐 이런거
내가 지금까지 보기 좋은 것만 선택해서
여기까지왔거든 근데
근데 그게 다 열라 구려
그래서 보기 안좋아도 되니까
이젠 마음도 좋아지고 싶어”
#2
“근데 나 진짜 빡친다 송그림아
내가 니 꺼지라고 할땐 그렇게 안꺼지더니
왜 지금 내가 너 좋다고 할땐 꺼지는건데”
#3
“근데 지수호씨 누가보면 송그림작가 좋아하는 줄 알고 오해하겠어요”
맞는데 나 송그림 좋아해
근데 스타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해주는 작가라서가아니고 시키면 다하고 부르면 가고 원고 날려도 아무 소리 못하는 그런 작가라서가 아니고 그냥 송그림을 좋아해
#4
“지수호씨 제가 지수호씨에 대해 알게 된 게 있는데요.
말하고 있지 않아도 말하고 있는 거라는거
그걸 알게됐어요
그래서 당신이 말하고 있지 않아도 나름대로 말하고 있다는거 알게됐어요
당신이 쩜쩜쩜 하면요
속으로 아뭐야 또 씹냐? 뭐야 이사람 했거든요
근데 당신은 계속 말하고 있었나봐요
속으로 꺼져라든지 됐어라든지 도와줘라든지
안아줘라든지 울고싶어라든지
침묵이 당신이 말하는 방법중에 하나구나
그래서 당신이 말없이 날 이렇게 바라보면요.
지금처럼 날 보면요.
안아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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