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2023년 3-4월, 지낸 이야기

ch5rong 2023. 5. 5. 15:36

3월 한 달,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2년 2개월?? 만에 한국에 나간 거 같은데요. 유난 떨고 싶지 않았지만 일본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만큼 한국이 어색하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ㅠㅜ 한국 사람인데… 한국도 어렵고 그렇다고 일본생활이 쉬운 것도 아니고😅😅

고양이 알레르기에,, 미세먼지에ㅠㅠ이번 목표는 쉬는 것이었는데, 아파서 계속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네요…😭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함께 일본 선교를 하고 계신 교회에도 가서 교제하면 좋았을 텐데, 연락도 먼저 못 드리고, 시간을 못 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한국에 가서 많이는 못 만났지만 하루에 한분 정도는 만났던 것 같아요. 소식 보고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연락 주시고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맛있는 것 먹고 함께 교제하며 격려받고 위로받았어요~~! 
항상 사랑받는 초롱,,,,,,항상 받기만 해서 너무 죄송하지만, 죄송해하기보다 감사함으로 풍성히 누리고, 섬김의 모습 많이 배우고 일본에서 더 많은 사랑 나누고 전할게요🎁


항상 떠날 때가 슬픈 것 같아요. 항상 동생이 많이 섭섭해하는데 이번에도  “소중한 사람들이 다 여기 있는데, 우리 보다 일본 사람들이 소중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번에는 이 질문이 참 깊게 다가왔어요.
그래도 일본에서 많은 친구들이 “일본에 잘 와줘서 고맙다” 고! 일본에서도 가족 같은 친구들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일본 선교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 이 사람들과 사랑하며,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많은 메시지 중에 가장 친한 친구가 동생에게 써준 메시지 www...
자라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믿으며! 절망하지 안 하고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벚꽃을 보지 못할까? 했는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행복!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찬양합니다


일본에 오자마자 정말 바빴어요ㅠ_ㅠ 부활절 행사 메시지💫
이번에는 옆사람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모두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게 했는데, 이 아이들의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항상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면서 왜 하필 나일까... 버거울 때도 있지만 부족한 저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들을 기쁨으로 누리고, 넉넉하게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에서 선물을 사 왔는데 바로 그다음 주가 부활 주일이라서 부활의 기쁨을 전하며 선물을 전했어요.  100개! 
한국에서 대전 지하상가에 토니모리에서 너무 싸게 팔아가지고 많이 샀는데! 마스크팩이라 정말 무거웠어요...ㅠㅠ  그래도 다양한 팩으로, 건조한 일본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가스펠 멤버들에게는 부활주일 예배 안내도~~~~
멤버들이 항상 받기만 해서 어떡하냐고,,,ㅎㅎ 가스펠 멤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누리고,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활 주일날에는 처음으로 계란도 삶아봤어요.  한국에서 계란 값을 보며 일본은 싸다고 했는데, 일본에 돌아오고 보니 계란값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10개에 3~4천 원!!! 한국에서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 youtube로 보고 배우면서 깨질까 봐 조마조마하며 주일 아침에 10개씩 삶았어요 ww... 
한국에서 스티커랑 봉지도 사 왔는데~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항상 어떤 방법으로 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지만! 하나하나 해보고 싶어요. 


부활주일을 마치고, 바로 이벤트 준비를 했어요.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5월에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행사 일정만 정하고.... 아무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홍보하려고 전도지도 인쇄하고, 길에서 만나는 아이들 주려고 포장도 하고~~~..(한국에서 사역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뭔가를 만드는 일ㅎㅎ.ㅎ..) 


한국에 다녀온 지 얼마나 안 돼서 고민했는데, 급하게 결정해서 도쿄에 다녀왔어요. 일본에서 지내면서 항상 신경 쓰느라 잘 이동을 안 했는데, 올해부터는 기회가 되면 많이 돌아다녀보려고요! (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너무 많네요ㅠㅠ) 
 
1년 넘게 협력하고 있는 CSL 방문도 하고, 그곳에서 진행하는 부활절 이벤트도 참여하고 지금 튜터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일본인 중학생 히나타를 만났어요😍
 
도쿄에 가는 주가, 다문화 사회 지도사 자격증 준비로 저녁 내내 특강이 있고, 한국에 다녀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이것저것 고민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들을 또 넘어보고자 이번에는 새롭게 도전하고,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다녀왔답니다. 처음으로 신칸센 예약하는 것도 배우고.. 역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네요. 이제 도쿄 갈 수 있어요. www...
 
히나타의 선물🥹너무 감동이에여!🥰 제가 히나타의 튜터로, 히나타를 보러 도쿄까지 왔다고 하니까 참여했던 일본인분이 저랑 히나타를 찍어주시고 사진을 인쇄해주셨어요. 감동!!!!ㅠㅠ
부활절 이벤트 행사 준비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또 다양한 일본인분들과 함께 교제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바베큐를 하는데 비가 와가지고 당황했지만 더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DFC에서 영상미디어팀으로 섬겼던 경험으로 영상도 만들었는데! 참여한 분들이나 참여하지 않는 분들이나 함께 보면서 다음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히나타가 초등학교때 예수님에 대한 책을 도서관에서 보았다고…! 예수님이 어떤 사람이냐고 했더니 남을 위해 살던 사람이라고 대답하더라고요. 히나타와 CSL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CSL공동체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도쿄에 있는 내내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일본 현지교회에 있는 저에게 항상 조언 해주시는 집사님이 계시는데, 한국 사람이 주는 힘? 위로?에 대해 항상 말씀해주시거든요. 저는 사실 일본 현지 교회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 좋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도쿄에서 함께 예배하고 한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지내는 내내 한국에서 함께 사역하던 DFC공동체가 너무 생각나고, 너무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은 큰 힘…!!
 
도요타에서도.....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다들 일만 하고 가서 너무 미안해했는데, 도요타에 돌아가기전에 도쿄에 계신 선배선교사님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스카이트리🫢오다이바 건담…!!! 표현하진 못했지만 제가 도쿄에서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였거든요! 저는 선교사라 그런지 항상 일복이 많아서 여행을 못하고 항상 사역들이 많은데,,,,,선배 선교사님들 통해~~~도쿄를 누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ㅠㅠㅠㅠ저번에도 도쿄에 와서 제대로 여행을 못하고 돌아갈뻔 했는데 디즈니랜드를 보내주셨었거든요..!! 항상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 같은 존재🎁 진짜 감사했습니다. 

높은 곳에 가면 항상 일본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일본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믿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도요타에서 지내면서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어요. 문화센터같은곳에서 조금 배웠는데 바로 코로나로 없어지고...진짜 완전 생존언어ww...그리고 작년 4월부터 구몬을 다니면서 일본 국어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데요~~~이것저것 쉬기도 하고 보니까 9달 다녔더라고요!
 
지금 제 수준은 초등학교 4학년인데,,,갈수록 내용이 너무 어렵고....배우는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숙제도 많고 내용도 어렵고...일본어 레슨도 주2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요. 쉬엄쉬엄하자니 돈이 너무 아깝고.. 무엇보다 일본사람들이랑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어서 열심을 내고 배우고 있는데 배우는 것이 쉽지 않네요. 
거기에다가 대표로 기도를 해야한다거나 설교를 한다고 하면 더 부담이 된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버티면 엄청 성장할 것 같은데 매일 매일 정말 한계에 부딪히며 넘어지고 부셔지고 이겨내는 훈련중입니다🤦🏻‍♀️
 
항상 기도제목이지만, 배움의 기쁨이 있기를! 성장의 기쁨이 있기를! 하는 것보다, 하고 있는 의미를 기억하고 힘내길! 
 
그래도 제가 예배 때 메세지를 한다고 믿지 않는 친구들이 교회에 꾸준히 와주고 있어요. 이번에는 초등학교 6학년 친구가 와줬어요🥰 5주는 간증 예배인데, 꾸준히 새로운 사람들이 모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초등학교 6학년 친구가 저를 위해서 카레도 만들어줬어요. 일본 사람들은 또 잘 표현을 안하는데 저보고 "사랑이 담긴 카레"라며....ㅠㅠㅠ감동..같이 닌텐도 게임도하고, 구몬 숙제도 하고..!


 

그리고 우연히 이전에 교회 멤버가 전도했던 호미씨에게 연락이 왔어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그래서 집에 초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 후 25일 호미씨의 생일에 저를 집으로 초대해줬어요. 일본 사람들은 집에 초대하는 일이 정말 드문데, 초대해주고~ 자신의 생일인데...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었어요. 그리고 같이 노래방도...저는 그저 일본 사람들과 신뢰하는 관계를 맺고 살아갈 뿐이지만, 하나님이 꼭 이들을 만나주시고, 구원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노무라씨~~~~❤️ 아직도 귀의 아픔은 남아있지만 일도 시작하시고~ 양로원에 가서 같이 가스펠 노래도 불렀어요✨
아프고 나서 처음으로 콘서트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뻐요🌼 노무라씨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구도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확신을 가지고 세례받고 함께 신앙 생활 할 수 있기를💫


올해 2월부터 목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들을 돌아다니면서 매달 둘째주에 설교를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주일학교도 담당하고 있고, 이것저것 고민하며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또 새로운 일이 주어져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주어진 많은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감당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고민이 많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것에 집중해야할지.....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하나님이 감당하실 수 있는 일만 주시겠지만, 지혜롭게 제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저는 이곳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할지 고민하며, 매주 준비하여 도전하고 있어요🤗
집집마다 포스팅도 하고~~~~길에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나눠주기도 하고~~ 구몬에 부탁을 해서 전단지를 배치하기도 하고, 이곳에서 지내면서 혼자 고군분투중이에요. 때로는 외롭고 지치기도 하지만, 일본 사람들을 또 잘 세워서 함께 하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멤버들이 하는 이야기는 본 적이 없어서 항상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저도 뭐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지혜를 구하며 하나하나 먼저 해보려고 해요.

3년동안 제가 경험하고 일본 선교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일본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배우고 있지 않는 것 같지만 배우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큰 변화는 없지만 정말 작은 변화가 저에게는 크게 다가오고, 감사하고, 하나님의 큰 소망을 갖게 한답니다.  변화 되고 성장 할 일본이 너무 기대되요❤️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제가 먼저해보면서 경험들을 나누면, 자신들은 공원이나 길에서 누군가에게 무엇을 나눠줄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며 많이 도전받아해요. 현실적으로 일본사람들에게 어려운 부분들도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믿음의 걸음을 함께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그러던 중 너무 공감되는 초롱작가님의 만화~~~

저도 혼자 전도를 하면서 너무너무 두려워요ㅠㅠ...진짜 전도의 가장 큰 문제는 제 두려움이랍니다. 격하게 공감해요ㅠㅠ..
제가 믿음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치지않고 지속적으로 믿음의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일본 땅에 뿌려지는 이 씨앗들이 많은 열매들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7월에는 단기팀이 올 예정이에요.
팀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자가 꾸준히 와줘서 감사해요.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지금까지 다녀왔던 일본의 다른 지역의 선교지에는 가지 못하는 것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한국도 사역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많겠지만 더 많은 선교사들이 일본을 품고, 자원하여 함께해주기를 소망합니다.

단기팀 준비도 지혜롭게 스케쥴이 정해지고, 모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귀한 시간 되길! 선교의 도전이 되는 시간이 되길! 많이 보고 느끼며 누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어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 편한게 좋아졌어요🤦🏻‍♀️🥹

일본에는 3월에는 벚꽃, 4월에는 진달래, 5월에는 장미 매달 아름다운 꽃으로 힐링한답니다.
이번년도는 날씨가 더워서 작년보다 빨리폈지만, 혼자서 삼각대 들고가서 사진도 찍고 일본에서의 생활을 누려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히!!!!!!!!!
동역자님들도 바쁘시겠지만, 자연을 누리시고 항상 기쁨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해야될 일들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기대함으로, 기쁘게 넉넉하게 감당하도록 
2. 공부의 지혜를 위해(일본어 공부, 독서모임, 세미나 등) 스트레스가 아닌 배움의 기쁨을 누리도록. 배운 것이 선교 현장에서 쓰임받을 수 있도록. 
3. 하나님의 시선, 마음으로 맡겨진 사역들을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메세지, 가스펠, 다음세대, 관계전도)
4. 몸도 마음도 건강히! 날마다 말씀으로 충만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 절망하지 않고 인내하며 소망하도록.

2023년 5월 5일 일본에서 이초롱 선교사 드림. 
 

'선교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6월,  (3) 2023.06.30
2023년 5월, 지낸 이야기  (2) 2023.05.31
2023년 2월,  (1) 2023.03.02
2023년 1월,  (1) 2023.01.31
2022년 12월,  (0)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