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갔어?” “왜 안가?” “일본 언제가?” "일본준비는 잘되고 있어?"
제가 많이 듣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나라에 가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면 가는구나~ 간다고 하면 딱 바로 나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저번 소식에도 나누었던것처럼 제가 그곳에서 인정하고 받아 줄 수 잇는 서류 갖추는 것도 쉽지 않고 일본에 서류를 내고, 그곳에서 재류자격인정증명서가 나와야만이 한국의 일본대사관에 비자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서 준비를 해서 내면 일처리가 빠를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선교사님께서 준비해주셔야 할 부분도 있고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만 보내드리고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딱히 제가 지금 해외준비발령이지만, 센터에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준비할 부분들을 준비하라고 주어진 시간이긴한데,,,뭘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갈날도 안정해져서 사람들만나기도 애매하고,,,,
언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간 실력을 늘리는게 쉽지가 않네요;;;
이게 쉬면서 생각만 많아지는데, 현실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냥 일본가서 언어 배우면 되지~생각했는데 막상 언어도 못하는데 어딜가나 싶고,,,가서 뭘 할 수 있을까 막막하고,,,
1,2월의 시간들이 헛되이 보낸건 없는 것 같은데 쉬는동안 진짜 쉬기만 한것같아 후회되기도 하고 지나고보니 또 아쉽고 그렇습니다.
다들 분주하게 사는데 나만 너무 놀고먹는거아닌가 생각이 들어 주눅들때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쉬어주라며 쉴 수 있을때 푹쉬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동안 한국에서 쉬면서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저번달의 소식을 보고 여러 부분들을 물어봐주셨는데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약간 높고, 동맥 경직도 검사에서 약간 경직되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주의가 떴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이젠 하다하다 당뇨까지 걸리면 어쩌나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못먹어서 스트레스받았는데 제가 이렇게 이상이 안뜨면 관리를 안하니까, 신호를 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 계기를 통해 좀더 규칙적인생활과 운동에 신경쓸 수 있었습니다.
심리검사는 역시나 저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들이었어요~
A45장이나되서 뭐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자신의 마음이 동하는 대상에게는 매우 헌신적이며, 그들의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점들을 도와주려 하고,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남에게 잘 드러내지 못한다.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보려 하기에 어떤 상황을 객관적, 비판적으로 관찰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그래서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방향을 제시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마음을 알아주는 대상을 향한 갈망이 나타나고,
심리적 불편을 미처 표현하지 못해 신체적으로 전환해 나타날 가능성이 엿보인다.그동안의 삶에서 풀어내지 못한 영향으로 우울과 탈진의 우려가 있음을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성장과 변화를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통한 자기성장과 긍정적인 선택과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역지에 있는 동안에도 적어도 한달에 1번이상 리더와 개인 멘토링와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나은 장기사역에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해요.
하나님의 도구로써 더욱더 건강히 장기적으로 쓰시고자 준비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좀더 저 자신에게 집중해서 제 감정이 어떤지 억누르기보다 솔직하게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은 무언가가 정해지지 못했고,
또 하는것도 없으니까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말하는것도 힘들어서 공주에 있는동안 사람들과 연락도 잘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는 연락만 받고 만나자 만나자 하다가 겨우 한번 만나고 교회가는 것 외에는 집 밖에도 안나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연락이 닿는 사람들이 물으면 "쉬고 있습니다" “기다리는중 입니다” 라고 말씀 드립니다.
우선 저는 3월에 비자신청을 내고 4월에 비자를 받게되면 4월 말에 파송예배를 드리고 5월초에 일본에 나가는 것으로 1월에 이야기가 되었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자도 나와봐야 알 것 같고,,,,,
많이 궁금하시고, 다들 자기일처럼 여겨주셔서 답답하시겠지만,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가지 않을 것 같던 시간들도 지나 벌써 3월입니다.
시간이 무척이나 빠릅니다.
처음 선교사 지원했을때가 생각납니다.
늘 학교도 아르바이트도 정해진 틀에서 짜여진 일들로 분주하게 살다가 선교사가 되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창문도 없는 동아리방 형광등 빛 아래에서 마커스 워십, 어노인팅 예배실황틀어놓고,찬양듣고 예배드리고 말씀보고 학생들만나며, 제게 주어진 시간 가운데 하나님이 저를 이곳에 부르신 이유를 물으며,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이 무엇일까,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참 많이 발버둥쳣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꼭 해야되는건 아니지만 저는 무엇을 안하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저를 참많이 괴롭힙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는 하나님이 이 시간을 통해 저에게 주신 이유들을 깨닫고 누리고자 발버둥치다가도 기다림속에 쉼을 누리고, 인내하며 신뢰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이 시간을 잘 누리고, 일본선교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의 캠퍼스는 개강으로 분주합니다.
얼마나 대전에 가고 싶던지,, 캠퍼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일본에 가기전에 잠시라도 가서 함께하고 싶지만, 직접 나서기보다는 제자들을 통해서 캠퍼스에서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물러나서 기도로 함께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도 일어나기는 어렵지만 새벽에 일어나 새벽예배를 가서 말씀 듣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봄이 올것 같았는데, 날씨가 또 추워졌네요.
이럴때일수록,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DFC캠퍼스 선교사님들은 100% 자비량 선교를 원칙으로 하며 24시간 풀타임 사역자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한 후원이 필요합니다.
매월 20일은 DFC 선교사님들의 후원마감일입니다.
저의 재정은 후원을 받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DFC를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후원해 주시는 금액 중 아주 일부가 DFC의 사역을 위해 쓰입니다.
* 연말 기부금 명세서를 신청하시면 10%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457073 - 52 - 115107 농협 이초롱 여기로 보내시면 제가 본부 계좌로 입금합니다.
아,,,미션펀드는 제가 12월에 개설했는데 25일 후원금 지급이라고 했는데 12월,1월,2월 다 들어오지 않네요@_@;;
미션펀드가 후원받기도 쉽고 재정이 얼마정도 모금되는지 후원자분들께서 볼 수 있어, 쉽고 좋은데,,, 3월에 들어오나봐요. 근데 수수료도 그렇고,,,여러 불편한게 많아요.
지금까지 신청하신분들만 미션펀드로 받고,,앞으로는 아쉽고 번거롭지만, 저에게 연락을주시면 DFC선교후원회의 자동CMS이체를 안내드리겠습니다. (010-4245-0730)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일본선교 모금 책정액은 150만원입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기때문에, 책정액이 높습니다.
집 값만 60만원이고, 언어를 배우기위해 학교를 다니는것도 60만원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우선 교회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얼마정도를 내야 될지 이야기가 안되었고,
언어를 배우기위해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 다니는 곳으로 알아보려고 하지만 우선은 재정적인 부분들이 어느정도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현재 저는 5천원부터 10만원까지 후원해주시는 분이 56분정도 되시고 후원해주시는 교회는 두 곳(생각해보니 대전교회에서도 저를 후원해주고계셔서,,,우선은 넣었습니다.) 입니다. (저번달과 변동이 있는 것은,,상황이 어려워 후원을 못하시는 분들이 생겨서~~변동이 있습니다)
후원금은 아직 미션펀드의 재정을 받지는 않고, 계속 후원자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DFC행정비를 제외하고 평균 60만원 정도는 후원을 받고 있고, 미션펀드까지 받고 하면 100만원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1번 시간을 정하셔서 저와 일본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저도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사역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하는 동역자님들이 계셔야 합니다.
맡겨진 사역을 하나님의 지혜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일본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동일하게 품고 사랑하도록
하루 한번, 저와 일본선교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많은 일을 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2.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건강하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요구하기보다 주신것들에 감사하며 누리는 삶 되게 하소서
4. 캠퍼스에서 영적자녀들을 통해 제자 낳는 제자사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5. 일본 선교 준비(언어,비자,동역자)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2018.03.09 이초롱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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