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동안 대전에서 지냈습니다. 일주일만 있다가 가려고 했었는데, 서울에서 강의를 듣게 되서 3주나 있게 되었습니다.
있는 동안 엘보드 신입생 환영회도 다녀오고, 한남대 동아리 박람회도 다녀오고, 계획하고 하지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했습니다.
새내기 페스티벌
새학기때 캠퍼스에 와서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요리하는건 괜찮지 않을까 싶어, 미리부터 계획하고 새내기 페스티벌에 왔습니다.
요리를 담당을 하여 학생들을 위해 오랜만에 밥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잃어버렸던 활력도 다시 찾고 좋았습니다.
엘보드 신입생 환영회
엘보드는 DFC 영상멀티미디어 팀입니다.
다행히 제가 대전에 있는 날 신입생환영회를 해서 이곳도 다녀왔습니다.
엘보드는 1학년때 함께하는 가지원들이 가지장이 되면, 대부분 4학년 졸업때까지도 함께 하는것 같습니다.
의리의 엘보드 ㅇ_ㅇ!!
이번에도 5명의 신입생이 함께했습니다. 잘 정착하여 졸업때까지 쭈~욱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라 드러내고 보여지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엘보드는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며, 또 촬영으로 찬양도 못하고, 예배PPT로 예배에 여간 집중을 할 수 없어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엘보드를 하면서, 섬김의 자리에서 예배함을, 그리고 다른 이들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예배를 섬기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또 함께한 이들에게 좋은 기록물로, 함께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받은 은혜들을 영상으로 나눌 수 있어 감사한것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자신들의 LVOD를 만나 의미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남대 동아리 박람회
4월 3일에는 한남대 동아리박람회로, 린튼공원에서 와플을 나눠주며 홍보했습니다.
원래는 판매목적으로 준비했으나, 이번년도부터는 학교에서 판매가 안된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재학생을 비롯하여 신입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고, 한남대 캠퍼스안에 수많은 선교단체와 동아리가 있지만 DFC안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남대에서 4년동안 벚꽃이 피면 동아리방에서 학생들과 나가 벚꽃사진을 찍곤했는데,, 그 장소에서 함께 했던 가지장들이 생각났습니다. 다들 흩어져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훈련받은대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번에도 한남대 벚꽃이 아쉬워, 동아리박람회 뒷정리를 마치고 벚꽃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충희(사진속자매)가 드디어 영적부모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목요일마다 학교에 갈때 찾아와주고 만나던 학생이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함께 훈련받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을 이겨내 참석도 하고, 영적부모가 되어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충희가 참 대견합니다.
우리 성한(사진속형제)이도 늘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인데, 이번에 복학을 하고 학업과 사역을 병행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은 복학 후 많이 갈등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잘 이겨내고 지혜롭게 잘 감당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대전 새미래 교회
제가 DFC선교사를 하면서, 교회사역을 하기 위해 다니던 모교회를 떠나면서 시골교회에서 늘 가족적인 분위기로 교회를 다녔던 저에게 대전에서의 교회생활은 관계적으로 어렵기만하고 외로웠습니다. 교회사역을 그만두고, 대전에 있는 새생명교회에 다녔지만 그곳에서도 관계적인 부분에서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잘 적응하지 못했었습니다. 이제는 3년정도 되니 '우리교회다' 라는 생각으로 관계도 편해지고 잘 다니고 있는데요.
일본 선교를 준비하면서, 저를 위해 기도해줄 가족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제 소식을 통해 한분이 교회에 신청해주셔서 저는 이번년도부터 새미래교회 후원을 받게되었습니다. 후원교회인 새미래교회에 인사를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대전에서 지내면서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도 DFC출신들이 조금 있는데, DFC에서 함께했던 학생이 교회에서 찬양팀도 열심히 섬기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더 반가웠고 은혜였습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며 섬기는 공동체에, 제 이름이 올라와 성도님들께서 함께 기도해주심에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
저에 대해서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신학도 하지 않은 저를 세워주시고, 기도하며 물질로 동역하여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하 패밀리 코칭
대전에 와서 우연히 선배선교사님의 권유로 아하 패밀리 코칭을 갑작스럽게 듣게 되었습니다. 금요일(23일), 토요일(24일), 토요일(31일), 3일동안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서울에 가서 강의를 듣는다는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강의를 통해 관점의 전환과, 코칭철학, 코치사명, 코칭모델, 여러 기술(경청,공감,인정,감사) 등을 배웠습니다.
늘 선교사의 삶을 살면서 무엇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르치고 설명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큰데, 학생들 스스로가 찾고 깨달을 수 있도록 질문하며 제시하고, 늘 기준이 높아 다른사람을 인정해주지 못하고 칭찬에 인색했는데, 약점이 아닌 강점을 보는 관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세워줄 수 있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유익한 강의를 들었는데, 삶속에서도 배운대로 실천해보고 변화되고 싶습니다.
최강동안 조. 나이가 제가 제일 어려서 조장,,,,
조 구호는 "초롱초롱반짝반짝 최.강.동.안 ! "
ㅎ하하하하하...
무엇보다 좋은 분들을 만나고 함께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DFC 플러스는 대전DFC 2000년대 학번 모임입니다!
장소는 나무의자, 시간은 저녁7시이며, 식사와 예배 교제로 진행됩니다.아주 가끔은 특별한 프로그램도 합니다.
선배 선교사님의 연락으로 DFC+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있으면서도 DFC+에 못나가고,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웠는데 갇혀만 살다가, 선교사님이 꺼내주셔서 모임에도 나오고 교제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는 요즘 쉬면서 졸업한 학생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DFC+를 시작한지도 벌써 아마 7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DFC를 하면서, 다른사람에게 권면을 할때 그 사람들을 위한거고 그 사람들한테 좋은건데 그 사람들이 알지 못하기에 이야기 하는 나만 매달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모임을 하면서 갈수록 참여도 적고, 괜히 에너지만 쏟는것이 아닌가 인간적인 마음에 어려울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깨닫는 것은 공동체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누구 하나의 책임이 아닌 모두의 책임이며, 모두를 위한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이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이유가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나오기까지는 정말 힘들수 있지만, 단번에 큰 은혜와 위로와 힘이 있지 않을지라도, 그 이유를 이 모임에 참여함을 통해 깨닫고 하나님 안에서 쉼이되고 위로와 힘이 되길 원합니다.
· 비자문제
원래 계획은 3월에 비자서류를 내고, 한달정도 비자결과가 나오는 것을 두고 4월에 받으면, 4월 23일에 파송을 받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일본비자서류가 준비를 하다보니 늦어져서 4월 23일에는 파송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여러 어려움 끝에, 4월 6일에 일본대사관에 재류인정증명서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결과는 2~3주 정도 후에 나올 거라고 하는데, 저는 3년짜리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가운데 많이 어려웠는데, 잘 준비되어지길 소망합니다.
· A형간염, B형간염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건강검진때마다 나왔던 부분인데, 계속 못하다가 시간이 많아 이번에 대전에 왔을때 했습니다. A형간염은 2차, B형간염은 2,3차 예방접종을 해야하는데, 한국에 있을때 다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28일에 2차접종인데, 이때 혈당검사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일본선교를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이 주어져서 일본선교준비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제가 가는 일본교회에서 두개의 교회 사역을 하시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사역에 있어 필요할 것 같아 제 한계를 넘어 다시금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맨날 우스게소리로 "하나님께 순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2개가 있다. 첫번째는 신학, 두번째는 운전면허." 라고 이야기 하는데, 다시 도전합니다. ㅠㅠ (2015년도 12월에 갑자기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학원을 다녔었는데,,,,U턴 시, 실격으로 3번 떨어지면서 트라우마로 못따고 포기 했었습니다. )
·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를 원하셔서, 5월 중 V국에 가서 한달정도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배워볼까 합니다. 아직은 확정된것이 아니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V국도... 세계일주를 꿈꾸고 있기에, 두번 다녀왔으니 다시는 갈일이 없다. 라고 가지 않겠다고 했던 나라중 하나인데,,,,,,,,어느것 하나 정말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한국어 교육으로 사역하시는 선생님께, 한국어를 통한 선교의 방법과, 선교의 마음을 배우고, 일본에서 사역하게 될 교재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V국은 30일 체류 비자가 20만원 정도 들고, 항공비가 40만원 정도 들것 같습니다. 확정이 되면 추후 다시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예전에는 하나도 계산적이지도 않고, 생각도 없이 무조건 순종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여러 준비를 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렵다보니 무엇을 하나 시작하려고 해도 주저하게 되고,,,,계산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시간이 많아야 잘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니 생각이 많고, 그렇다 보니 내가 앞설때가 많고, 더 다른것들로 내안에 채우고자 하고, 더 다른 것들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정말 떨어져 지내다보니, 예배생활 외에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회복을 갈망합니다.
기도로 함께해주세요!
■ 재정으로 함께하기
DFC캠퍼스 선교사님들은 100% 자비량 선교를 원칙으로 하며 24시간 풀타임 사역자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한 후원이 필요합니다. 매월 20일은 DFC 선교사님들의 후원마감일입니다. 저의 재정은 후원을 받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DFC를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후원해 주시는 금액 중 아주 일부가 DFC의 사역을 위해 쓰입니다. * 연말 기부금 명세서를 신청하시면 10%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457073 - 52 - 115107 농협 이초롱 (여기로 보내시면 제가 본부 계좌로 입금합니다.)
일본선교 모금 책정액은 150만원입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기때문에, 책정액이 높습니다.
집 값만 60만원이고, 언어를 배우기위해 학교를 다니는것도 60만원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우선 교회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얼마정도를 내야 될지 이야기가 안되었고, 언어를 배우기위해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 다니는 곳으로 알아보려고 하지만 우선은 재정적인 부분들이 어느정도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현재 저는 5천원부터 10만원까지 후원해주시는 분이 55분정도 되시고 후원해주시는 교회는 두 곳(생각해보니 대전교회에서도 저를 후원해주고계셔서,,,우선은 넣었습니다.) 입니다.
후원금은 계속 후원자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DFC행정비를 제외하고 평균 70만원 정도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 후원자분들의 작정금액을 보면 100만원 정도 되는데, 통장 잔고 부족 등 여러 부분들로 후원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자비량선교사 이렇게 불안정하구나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면서도, 모두 어려운 상황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후원을 못받게 된다는 사실보다도 후원자분들의 어려움이 와닿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후원자분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
■ 기도로 함께하기
이 사역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하는 동역자님들이 계셔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1번 시간을 정하셔서 저와 일본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1.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묻고 구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되게 하소서
2.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건강하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요구하기보다 주신것들에 감사하며 누리는 삶 되게 하소서
4. 캠퍼스에서 영적자녀들을 통해 제자 낳는 제자사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5. 일본 선교 준비(언어,비자,동역자) 잘 이루어지고 세워지게 하소서
2018.04.11 이초롱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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