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파송사 인사

ch5rong 2019. 4. 26. 23:37


입학식때 DFC를 만나고, 처음 이 자리에 앉았을때,
저는 DFC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벌써 10주년 기념학번을 맞이하고,
또 DFC파송으로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
지난날을 돌아보면,
제가 많이 헌신하는 것 같지만 헌신받았고,
제가 많이 손해보는 것 같지만 은혜 받았습니다. ​
​다른 사람을 위해 제가 이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이자리에 두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저 혼자만 누릴때보다 캠퍼스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나눌때에 더 큰 사랑과 은혜를 누린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선교를 준비 하면서 아는것도 없고, 인내하며 기다리는것이 너무 힘들었고,
또 저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스스로 외로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DFC도 원망했었습니다.
내가 왜 일본에 이렇게까지 가야할까? 도대체 DFC는 해주는게 뭘까? 다른 해외선교 단체도 많은데 내가 왜 굳이 DFC를 파송받아 가야하지?

다 안하면 그만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깨닫게 되는 것은 원망하는 것이 아닌 감사였습니다.

DFC가 나한테 해주는게 뭘까 원망도 많이했지만
지금 이자리에 와서 돌아보니 DFC와 함께 했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와 사랑으로 인내하며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사랑과 은혜를 일본에 가서 일본 사람들에게도 나누며 함께하고자 합니다.

사단은 제게 이야기합니다.
언어도 안되는데 어떻게 사역할꺼냐고
일본문화를 이해하겠냐고
일본에서 니가 할 수 있는게 뭐냐고
몸도 약해빠져서 아프기나 해서 선교가 아니라 일본사람들한테 짐이나 되려고 가냐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부족한 저와 함께하며,
저를 통해 일하여주신것처럼,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통해 일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를 보내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본에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있음을 믿습니다.
혹여나 없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

지금과 동일하게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일본을 통해 저에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은혜로 함께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저의 작은 빛 하나로 밝혀주실 일본땅을 기대합니다.

생각나실때 저와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여름, 겨울 PMS를 통해 꼭 일본에 방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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