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DZ3F7/btq7y3YmSjb/OTQkS9eWxjUfstTEKCKK2k/img.jpg)
비가 온날 햇빛이 나와서~~~~~
'어!!!? 뭔가 무지개가 나올 것 같아!!'
하고 나가보니까 진짜 무지개가 있네요.✨
너무 이뻐요! 이 기쁨을 여러분과도 함께 나눕니다.
01 한국어 수업
https://instagram.com/kanzume0011?utm_medium=copy_link
제가 소식을 보내면서 한국어 수업을 소개할 때마다 첨부하는 이미지 기억하시나요?
벌써 수업을 공부한 내용들이 공책 3권이 되신데요. 그래서 인스타나 트위터 해서 공유하시면 어떨까 권면드렸는데 그분이 그 그림을 가지고 인스타를 개설하셨어요.
여러분… 나이가 56세? 57세이신데,
이것을 올린다고 인스타를 개설하신 거 있죠?ㅠㅠ
이분은 제가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초롱이 일본어를 잘하면 언니한테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할 때 좋지 않은 반응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런데 이 분이요. 드라마 바이블 어플도 다운로드하고, 아침 수업도 꾸준히 참석하시고, 저에게 차도 주시고, 제가 설교할 때 교회에 와주시는 분이에요. 진짜 일본에서 함께 지내면서 가장 많이 변화되신 분이에요.
요즘은 아들이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용기를 내어 다시 밖에 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분이 아들의 문제를 다른 신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며 간구하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도록, 매주 월, 수, 금 한국어 수업(성경공부)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팔로워도 해주시고 댓글도 부탁드려요✨🙏
선교에 큰 힘이 됩니다.
이번한달도 잠언으로 함께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멤버들이 많은 배움을 느끼고 있지만, 단순히 제가 가르치는 가르침이 아니라,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배우며 믿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02 성경 공부
와아! 성경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7월 한국에 있을때부터 시작했는데, 1년 동안 함께 공부할 수 있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불안하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이 시간을 매주 인도해주시고 계세요.
사치코 씨는 기독교인이지만 항상 함께 말씀을 보면서, みみがいたい [耳が痛い] : 귀가 아프다((남의 말이 자기의 약점을 찔러서 듣기 거북하다))
라고 말씀을 하세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고 교제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 노무라씨가 하나님은 영접하였지만, 세례를 받기까지 결단하지 못하셨어요. 정말 신중하신 성격인데 세례 받기를 결단하고, 지역 교회에 등록하여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믿음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03 자동차 운전
여러분... 진짜... 저 차를 받고,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보내고 너무너무 놀랬어요. 저는요. 운전하는 게 너무 두렵고 어렵다고 항상 말씀드렸었는데요. 운전하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의 기도로 제가 운전을 할 때마다 깜짝 놀랄 만큼 즐겁게 담대하게 잘 해내고 있어요.
차를 받기 전, 보험은 어쩌지? 세금은 어쩌지? 고장 나면 어쩌지? 사고 나면 어쩌지? 일본은 폐차할 때도 돈이 많이 드는데 어쩌지? 등등.. 진짜 걱정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는게 아니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매달 생활하고 있어요. 새로운 동역자를 세워가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이고요.
그런데 진짜 제가 뭐라고ㅠ_ㅠ….동역자분들이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 알아주셔서 마음을 모아 주시고 지정 헌금까지 보내주셔서 진짜 너무 놀랐어요. 이번에도 저는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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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째 선교사의 삶을 살고 있지만, 항상 이 길을 걸으며 연약하고 흔들릴 때도 많지만 ‘초롱! 너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해! 그 외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다 도울게!’라고 하나님과 동역자분들이 함께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믿음으로 든든하게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제가 선교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동역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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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운전을 처음 시작할 때, 1년 동안 이 마크를 차 앞과 뒤에 붙이는데요.
이 마크로 인해 제 주위의 운전자분들이 서로 조심해주셔서 좀 더 안심하며 용기를 내고 있어요.
https://youtu.be/BxolOde1-D4
이 영상은 제가 운동하는 곳에서부터 교회까지 찍어봤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이렇습니다~~~♡
그런데요 더 놀라운것은! 진짜 운전을 하고 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는 거예요!
저는 일본 현지 교회에 있는데요. 항상 일본 안에서 답답할 때가 너무 많아요. 알아도 아는 척을 할 수 없고, 규칙과 질서 그리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함부로 나설 수도 없어요. 그런데 교회에 구도자로 이름을 올리고, 함께 기도하는 전도대상자들이 있는데요. 구도자에 이름을 올리고 절대 권면하지도 않고 또 구도자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지도 않아요.
일본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되면 소속 정체성은 강하지만,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들이 많이 약해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지금 교회에 1년 이상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연락을 하지 않고 서로의 사정을 몰라도 아무렇지 않아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한 몸으로 유기체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정말 너무 어려운데요! 지금 저희 교회에서는 구도자로 세분이 계신데, 그중 한 분이 저와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노무라 씨이고, 한 분이 이 할머니예요. 이 분은 저와 작년에 마스크 프로젝트를 함께 하셨던 분이에요. 교회에서 관계가 있는 사람이 저와 인도네시아 친구들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분을 찾아가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에는 그분과 장어도 먹고, 그분이 좋아하시는 작은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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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믿기세요? 제가 운전해서 함께 교제할 수 있다니요! 저는 진짜 얼마나 감동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런데다가 한 달에 한번, 어르신들(대부분 75세 이상) 대상으로 사에즈리라는 노래 교습을 교회에서 하고 있는데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6년 일본에 와서 역에서 노방 찬양을 하다가 전도했던 한국인 할머니가 계시는데, 다시 일본에 오면서 연락이 닿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할머니를 초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항상 교회까지 오려면 버스를 두 번 타야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데리러 가는 것은 부담스러워하셨는데.. 제가 차량 운행도 가능해졌어요! 진짜 믿을 수 없어요😭😭😭
하지만 아직은 타는 사람도 운전을 하는 저도 불안한 건 현실인 것 같아요.
차를 타는 사람이 불안해하지 않고, 항상 안전 운전하며, 운전을 통해 선교활동영역이 넓어지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일본 문화 안에서 느리고 답답한 부분들이 많지만, 제가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고 교만해 하지 않고 겸손하게 제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을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요즘은요. 성장을 한 건지.. 나이 탓인 건지..
‘말만 하지 말고 노력하자!’라는 마음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하나하나하고 있어요.
그래서 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음식도 편식을 많이 하지만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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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건강을 진단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꾸준히 하고, 인바디도 체크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샤오미 체중계를 구입했어요!
이게 기계마다 다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전의 검사보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진짜 너무 더워져서 운동하기도 힘들고,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지치고 어렵지만 이 더위속에서도 잘 견뎌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물 마시기, 염분 사탕 먹기, 에어리즘제품으로 교체 등…)
![](https://blog.kakaocdn.net/dn/baGVQf/btq7DrJIZpZ/7uErf7tvmuPkDiJE0zNjOK/img.jpg)
하도 덥다고 하니까 취향저격인 탁상용 선풍기까지 선물해 주셔서 더위를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을 잘 관리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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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이곳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것들도 크지만 성경 안에서 하나님을 더 알고 싶고,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의도 듣고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다니엘 기도회도 있고, 제가 속해있는 DFC제자들 선교회 여름수련회도 있어서 성경 안에서 저를 돌아보고 깨닫고 결단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제가 날마다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인격적인 사귐이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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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며,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건... 1000원샵에서 재료를 사서 만들었는데요. 사람들이 좋아해 주면서 자신들이 1000원샵에 가서 재료를 사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만들고 나누어 주게 되고 있어요. 너무 신기해요.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도 제자화 사역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성장과 열매와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행하며 훈련받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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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ZeofA/btq759ji31s/jOZ311NkbAPaggMrAPYx71/img.jpg)
제가 있는 교회에는 젊은이들이 없어요. 주위에도..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대부분 장년 사역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온 친구 3명과 태국 사람 1명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열심히 모임을 이어가면서 교회 멤버의 자녀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다들 결국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그중 태국 사람이 어제(29일) 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항상 헤어짐은 슬프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인도네시아도 태국도 기독교 복음화율이 정말 낮고 신앙생활하기가 어려운 국가인데, 그곳에 돌아가서도 하나님을 잘 믿고, 또 그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그 나라에도 확장되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cN8m1D/btq8dsPgmKw/HDSE0r0t1dE85doukjrS11/img.jpg)
내 사랑아,
네가 밤낮으로
내게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해
기도와 눈물과 사랑으로
많은 이를 섬기는 것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가끔 무리하는 네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
나는 네가 누군가에게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사랑하기 원해.
혼자서 하는
사랑, 위로, 양보, 이해가 아닌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양보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되기를 원한단다.
내가 부어준 은혜를 온전히 누리고
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선을 베풀며 살아가렴.
너 혼자서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필요는 없어.
내게는 너도,
다른 사람도 똑같이 귀하기에
네가 무조건 희생하고 헌신하기만을
바라지 않는단다.
내 사랑아,
네 노력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다른 이에게 너 자신을 맞추느라
네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때로는 네 헌신과 섬김이 필요한 순간이 있어.
그때는 내가 마음을 부어줄 테니
내 말에 순종해주 겠니?
내 사랑아, 기억하렴.
나는 버거움과 두려움의 멍에를
네게 지우지 않을 거야.
지금 지고 있는 그 멍에를 내게 다오.
<도서> 햇살콩 - 하나님의 때
![](https://blog.kakaocdn.net/dn/XY2y3/btq8rf9EkAn/RKlO7ZQW1QzrGv2KaVnDi0/img.jpg)
때로는 지치고 힘들고 외롭고 답답하고 억울하고 서운하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항상 모든 문제를 나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간구하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음을 신뢰하며 믿음의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그냥 말 뿐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은혜임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더운 날 지치지 않도록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주세요! 샬롬!
2021년 6월 30일
이초롱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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