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 여전히 바쁘고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돌아와서 지내면서 조금 더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본어도 조금씩 성장하고, 관계에 있어서도 이제는 신뢰관계가 이루어져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에 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일본 친구들이 저를 위해서 웰컴파티도 해주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덕분에 다양하게 경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안 해본 딸기 체험도 가보고~~
부부 여행도 따라가서 올빼미도 보고~
제가 있는 곳은 시골이지만 하나님께서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 주시고 일본과 세계를 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일본은 진짜 꽃이 너무너무 이뻐요~~~~♡
저번 달 소식에서도 나누었지만, 저는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 요즘은 핑계보다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운동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을 하고 있고, 또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을 하세요. 그래서 제 한국어 수업이 아침 7시예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이신데요
항상 같이 활동을 했는데 저만 피곤해해서 항상 저 자신에게 실망이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활동량이 많아서 '운동까지 하면 무리다!'라는 생각으로 하지 못했는데요. 갑자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달은 하루에 만보 이상 걸으면서, 수, 목, 금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다녔는데요.
큰 체육관 같은 곳에서 에어로빅, 자세 개선, 요가를 하고 있어요.
이곳도 대부분 50대 이상이신데 제가 제일 젊지만 따라가기가 어렵네요.
한동안 안 쓰던 근육들을 써서 몸은 아팠지만, 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며 운동의 매력을 느끼고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운동과 활동은 정말 별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선배 선교사님의 권유와 도움으로 루틴 큐티 6.0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5시 30분에도 일어나면서 열심히 했는데 이번 주가 3주 차인데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어요ㅠ_ㅠ..
정말 의지가 약한 저를 인정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목표가 있으니까 매일매일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1일 동안 하는데 벌써 이번 주가 마지막이에요. 이 계기를 통해서 제 연약했던 부분들이 잘 세워지고 개선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진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운동을 해서 그런지 피곤함도 덜하고 그래서 진짜 3월은 정말 건강함을 느끼는 한 달이었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운동화가 없어서 4월 첫 주, 한 달이 되는 날에는 저를 위한 선물로 운동화도 사려고 해요~! ♪
인바디 검사도 일본에서 처음으로 해보았는데, 항상 건강검진은 하지만 큰 문제가 아니고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부족한 부분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수분 부족과 단백질 부족이 나와서, 요즘은 물도 많이 마시고 계란도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건강하게 지내겠습니다~♡ 동역자분들도 건강 챙겨주세요~~~
2. 일본어 공부
어떻게 보면 시간이 많은데도 항상 여유가 없어요. 무엇보다 일본어는 가장 중요한데, 계속 일본어를 공부하지 못해서 고민이었어요.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토요일 하루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날이라고 정해놓고 도서관에 가고 있어요.
시간을 정해 놓으니까 좋은 것은 우선순위가 되고, 무엇보다 책을 펴는 것이 진짜 이때뿐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이 시간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저는 일본 사람처럼 소통하고 싶습니다. 제가 일본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일본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도록,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서 일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3. 운전면허
작년에 한국에 나가서 운전면허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일본에 와서 사용하려고 한국에서 90일을 더 지내고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에서 제 친구는 저에게 운전은 꼭 필요하다고 계속 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항상 제 일을 자신의 일처럼 고민해주는 친구들😭
저는 차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컸지만, 우연히 친구 중에 이번에 바꾸는 차가 있어서 그 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차이지만, 일본 사람이 저에게 주시는 것도 놀랍고, 저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본 운전면허도 만들게 되고, 하나하나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친구들이 저를 위해 운전연습을 시켜주고 계세요. 저희 엄마도 운전을 가르쳐주시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셨는데, 친구들도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가르쳐준 적이 없는 운전을 저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을 보면서 제가 정말 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도로와 차 핸들과 조작 방향이 모두 반대이기 때문에, 계속 저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방향 조작을 할 때에도 와이퍼를 돌리고 있지만, 조금씩 일본의 운전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 차를 5월에 말쯤 받을 예정인데 아직 보험이나 여러 부분들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운전이 너무 어렵고, 차만 있어도 긴장하게 되는데,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고, 선교의 영역이 넓어지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자동차를 운영하는 것을 걱정해주시는데 보험이나 여러 부분들도 안정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5. 청년부 모임
저는 일본 교회에서 청년 아이들과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부터는 조금 달라진 것이 함께 식사를 하고, 매주 담당자를 세워 활동을 하고 있어요.
보드게임도 하고, 꽃구경도 하고~
무엇보다도 노는 것만이 아닌 holy bible 어플을 통해서 매일 묵상도 같이 하고, 모임이 끝나면 함께 중보기도제목도 나누고, 기도도 함께 하게 되었어요. 멤버들이 성장하고, 모임의 성장함에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9월이 되면 인도네시아 친구가 돌아가고, 이번년도 비자가 끝나 돌아가는 친구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 친구들이 돌아가서도 신앙을 잘 지키고 살아갈 수 있도록, 무엇보다 일본인 청년들이 잘 세워져서 교회의 다음 세대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도 벌써 내년 4월이면 3년의 비자가 끝납니다. 그다음 스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비자 연장을 할지,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할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함께 기억하고 기도해주세요. 일본에서 형제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고, 아직도 제가 관심이 많이 부족하고 기준이 높지만,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5. 행함으로의 사랑
저번 달 소식에서도 잠시 나누었지만, 요즘은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 여유가 없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마음들을 이겨내고 제 시간과 재정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진짜 한국에서도 한 번도 만들어보지 못한 비빔밥과 잡채, 부침개를 이곳에서 엄청 만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 진짜 간단하게 만들어요. 이번에는 뚝배기까지 사서 돌솥비빔밥도 만들어보았어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기는하지만, 많은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일본에서는 마스크 스트랩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마스크 스트랩도 만들어서 선물하고 있어요.
이 끈이 이런 용도는 아니지만 마스크 스트랩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힘쓰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6. 한국어 교육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과 공부를 시작했어요.
3월 진짜 공부까지 하려니까 더 여유가 없네요.
친구들과 좋은 관계가 되어, 친구들과도 시간을 보내야지.. 공부해야지.. 교회 모임에 참여해야지..
시간은 한정적이고 해야될 것은 늘어나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럼에도 루틴큐티를 통해서 해야 될 일들을 하나하나 목표로 세워가며 이루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달에는 한국어 교육 세미나를 통해서도 조금 더 준비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한국어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선교 도구로 사용되도록 준비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감사하게도 한국어 수업도, 성경공부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어요.
한국어 수업의 지혜를 주시고 배우는 멤버들이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 한국어 수업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노무라 씨와 사치코 씨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고 믿고, 날마다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번 달에 처음으로 지진을 느꼈는데, 이번 달은 천둥으로 너무 놀라서 깼어요.
일본에서 지내면서 저는 중부지역에서 살면서 그나마 피해 없이 안전하게 지내지만, 언제 지진이 올지 어떤 피해가 올지 알 수 없어 마음 한편에는 두려운 마음들도 있어요. 항상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살고자 하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며, 복음 전도에 힘쓰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어노인팅 - 매일매일>
매일매일
반복되는 갈등 속에 하루하루
선택이란 갈림길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간 속에
매일 같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루 종일
동행하며 영원으로 이끄시는
진실하신 아름다움 노래하리
주의 얼굴을 구하는 이 자리
반가운 주의 음성으로
가물어 메마른 우리의 목마름을 채우고
주의 나라를 구하는 이곳은
영원한 주의 약속으로
우리의 마음 우리의 몸이 기뻐합니다
<기도제목>
1. 운전을 할 때 두려움보다는 담대함을 허락해주시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에 필요한 준비들이 잘 이루어지게 하시고, 선교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게 하소서.
2. 한국어 수업/ 성경공부를 통해 멤버들이 구원받고,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3. 일본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일본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도록,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서 일본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소서
4. 배움에 즐거움이 있게 하시고, 모든 경험이 선교 도구와 방법으로 준비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5.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항상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2021.03.31 이초롱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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