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도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와 사랑으로 잘 지냈습니다~✨감사합니다
1. 운동
이번 달은 운동을 쉰 날이 많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해서 그런가 몸이 너무 피곤해서 힘든 한 달이었어요.
운동 시작한 지 한 달 되는 날. 저 자신에게 신발을 선물하려고 한다고 소식을 전했을 뿐인데, 오랜만에 연락이 온 학생이, “선교사님 신발 사셨어요? 소식을 봤는데, 선교사님 신발을 제가 사드리고 싶어요”라고...
사실 수많은 학생들과 함께 했지만, 지금은 연락을 하고 저와 동역하는 학생은 몇 명 되지 않아요. 어떤 때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 잘 가르치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저에게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좋은 동역자들도 있어요.
동역은 정과 관계만으로는 못하는 것 같아요.
나태해질 때도 있고, 어렵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항상 동역자들을 통해 좋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동역자들을 통해 항상 격려해주시고 힘주시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더 많은 것들을 바라기보다 제게 주어진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이 좋은 자극을 받고 많은 사랑을 누리고
그 사랑을 가지고 복음의 발걸음 move~~~~✨
2. 한국어 수업
제 한국어 수업은 이제 성서유니온선교회의 <매일 성경>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화요일 수업의 분들과도 <매일 성경>을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것은, 한국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있는데,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한국어보다 성경을 더 많이 물어보는 거 있죠~~~~
그런데다가 한국에 관심도 없고, 하나도 모르시는 분이 함께 하고 계세요. 이 분은 교회 멤버이신데요~~~
그분도 제가 한국어를 통해서 전도를 하고자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함께 참여하면서 관계를 맺어주고 계시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멤버들을 위해 한국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성경에 관심이 없던 분이 성경에, 아이돌에 관심이 없던 분이 아이돌에 관심을 가져주시며 서로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 감사하고 그 변화에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3. 성경공부모임
저는 매주 한계를 느껴요🥺 저는 네이버 번역기를 통해 성경공부를 준비하는데, 사실 성경공부 내용은 <매일성경GQS>를 가지고 하는 거라서 내용 준비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워요. 성경의 단어 표현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일본어 성경을 찾아가며 단어를 확인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다가 1시간 동안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정말 쉽지가 않고, 고민해보지 못하는 것들을 계속 질문하고, 서로 나눔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하지만 힘든 만큼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제가 포기하지 않고 잘 견딜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노력할 수 있도록, 제가 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맡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4. 한국어 공부
1월 소식에도 나누었던 것처럼 저는 지금 세종사이버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진짜 일본에서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데, 학업까지 시작해서 어려웠지만, 어떻게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첫 중간고사가 있었어요.
진짜 졸업이 목적이 아니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시간 관리를 잘해서 수업을 잘 듣고, 수업의 내용을 통해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또 배운 것들을 잘 나눌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한국어를 통해 선교의 영역들이 확장되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일본도 지금 코로나가 계속 심해지네요.
이번 달은 제가 지내고 있는 도요타시에서도 부활절에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뉴스에 나오게 되었어요. 일본에서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지금까지 이렇게 뉴스에서 발표한 적이 없었는데, 아이치현에서 처음으로 교회에서 확진자가 확산되었다고 발표를 해버려서 당황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교회를 찾으려고 도요타시 교회를 검색하다가 어떤 분이 저희 교회 youtube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 항상 저희 교회는 환기를 시키고 간격을 두고 예배를 드리지만, 부활절 특송으로 플루트를 연주하신 분이 계셨거든요. 플루트을 연주하고, 그 곡을 노래했었는데, 플루트를 연주 하다가 노래를 부르는 거라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셨어요. 그런데 youtube로 그 부분을 보게 되시면서, 저희 교회 문제를 트위터에 지적하면서, 교회 예배 링크를 트위터에 업로드하셨어요. 항상 조회수가 70이었는데, 그분이 트위터에 문제를 지적하면서 580까지 조회수가 올라가고,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회사에서 코로나 검사를 시키고, 코로나로 인해 여러 부분들이 어려웠네요.
뭐 고민하고, 걱정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을 신경쓰느라 이번 달은 더 두통과 고민으로 한 달을 지냈던 것 같아요.
항상 신경쓸일이 많고 고민이 많은데, 신경쓰고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할 수 있기를, 코로나의 상황에서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4월 29일은 제가 일본에 온 날이에요*.*
벌써 2년이 되었네요!
한국에 8개월 다녀와서 실제로 지낸 건 1년 4개월 정도지만, 정말 빠른 시간 내에 일본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소식처럼 비자가 1년 남았는데, 앞으로 저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지만, 저를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요즘은 짜장도 만들고, 마스크 커버도 만들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하지 않고,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배우면서, 항상 어렵지만 설레어요!
오늘은 운동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꽃이 피어서 혼자 꽃을 보고 사진 찍고 왔어요.
저는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있어요!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4.30 일본에서 이초롱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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