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2024년 12월,

ch5rong 2024. 12. 31. 23:53

일본의 가을~~~ 너무 이쁘죠! 파랗고 노랗고~~~~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만물을 찬양합니다! 


12월 1일 첫날부터 일본어 시험!!!!! JLPT N1!! 
저는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고, 그냥 생활만으로 N2를 땄기 때문에, N2까지의 단어들도 잘 알지 못하고 실력이 어중간해요... 그리고 뒤늦게 구몬학습을 하면서, 히라가나부터 일본 국어 초등학교 5학년 레벨까지 했지만... E1... 구몬선생님이 N1은 H정도의 레벨이 된다고.. E1, E2, F1, F2, G1, G2,... 단계가 있으니까 저에게 쉽진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셨었는데.. 1년 만에 다시 도전하려고 하니 너무 어려워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아~공부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맨날 공부공부...(__)....


항상 스트레스받고 괴롭고 싶지 않아서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해 주세요.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는데~ 대화를 할 때에 조금씩 잘못된 표현들이 성장하고, 내용에 있어서도 알아가는 기쁨이 있어서 힘들지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답니다..!!

 괜히 문장 하나하나에도 공감하며 인생도 배우고 있어요. WWW


시험 보러 간다고... 주위에서 엄청 응원해 주셨어요ㅠ_ㅠ...
저는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돼요~~~ 사랑받는 초롱..! 


어린이예배! 우리 K🥹🥹너무 사랑스러워요!!!!  예배도 이제 너무 잘 드리고,,, 소리 내서 기도도 잘하고…. 스티커 다 모아서 기차 사줬어요❤️ 항상 기도하는 기도제목처럼 이제는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말씀 안에서 자라감에 감사해요❤️ 이것이 어린이 사역의 매력~~~


식사교제~~~

11월 DFC본부 선교사님들이 일본에 오실 때, 한국 음식을 주문해서 보내드리고, 가져다주시기를 부탁드렸었어요. 덕분에 11-12월은 한국 음식을 많이 먹었네요🤣 그중 떡볶이가 먹고 싶은데…. 매운 것을 일본 사람들이 못 먹어서, 매운 것을 먹을 수 있는 학생들과 같이 먹었어요…!! 신당동떡볶이 밀키트였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일본 사람들은 제가 좋아하는 빵도 엄청 많이 사다주셨어요~~❣️


한국인 아주머니와 학생 아내분이 김치도 만들어다 주시고...!! 먹이시는 하나님께 감사! 


도요타 친구들도 도쿄에 와서 만날 수 있었네요. R 씨는 5년 만에 만났어요!!!!!!🥰 R 씨가 휴대폰을 바꾸시면서 라인이 삭제되었었는데, 다시 연결되어 기뻐요✨신오쿠보!!! 정말 좋아요🤣 한국 같아요!!!!!


도요타에서 보내주신 사랑!! 생일날 한번 선물을 보내주셨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서프라이즈~~~~ㅠ_ㅠ.. 교회멤버가 과자를 직접 만드셨다고.... 저에게 주고 싶었다며.. 보내주셨더라고요... 감동감동!!! 항상 기도해 주는 동역자! 든든합니다! 저는 일본인들의 이 동역하는 마음이 너무너무 귀해요❤️


죽다 살아난 초롱짱...ㅠㅠㅠㅠ와 갑자기 오한에 근육통에, 온몸이 아파서 고생했어요.
일주일 내내 누워있었네요. 병원을 안 가서 모르겠지만 아마 독감이었던 것 같아요ㅠㅠ…
도쿄에서 이렇게 아프다 혼자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네.라는 마음이 들정도로 혼자 힘들었네요.  그래도 그 와중에 하나님이 저를 혼자두지 않으시고… 학생이 먹을 것도 가져다주고ㅠㅠ방과후 아이의 엄마도 필요한 게 있으면 가져다준다고… 김치를 가져다주신 아주머니도 혼자 살아서 걱정된다고 계속 연락 주셨더라고요ㅠㅠㅠ사랑받는 초롱…


그 아픈 와중에…
신학교 가서 일본어 시험도 봤어요!
일본 대학교는 외국인들에게 일본어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격이 필요해요. 1일에 봤던 N1이 자신이 없어서…. 학교 자체 시험도 도전했어요. 10일 전에 신청해놓았는데 갑자기 감기로 고생해서ㅠㅠ 취소할 수도 없고…. 아픈 몸을 이끌고 갔네요.  그때 오한으로 몸이 너무 춥고 아픈데, 첫눈도 내리고, 바람도 차갑고…!
학교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전철에서 학교까지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친구가 택시비도 보내줬어요😭😭😭으엉
그래서 겨우 환승하고 전철역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시험을 봤네요.
시험이… 학교 자체 시험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했는데… 진짜 너무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아슬아슬하게 합격!!! 드디어 대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은 평소처럼 근무하며…. 그냥 지냈어요.
항상 캔들서비스 등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며, 일본인 친구들을 교회에 초대했었는데…아무것도 없어서 어색했네요! 이렇게 지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허전하다고 외로워했네요~~~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케이크랑 치킨을 먹는데요~
25일에 코이와에 사는 권사님이 제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킨이랑 조각케이크도 사다 주셨어요!

또 혼자가 아니라고 확인시켜 주시는 하나님! 😭😭


CSL에서는 21,22일에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었어요!

교회 스텝이 너무 잘 준비하고, 당일 너무너무 전도를 잘해서 엄청 놀랬어요! 귀하다 귀해🌈


방과 후 초등학생 SO짱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랬는데ㅠㅠ결국 못 왔어요……그래도 항상 아침마다 학원 앞을 지나가시며, 우리 건물을 신경 쓰던 옆 건물에 사는 S상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요!

이벤트 때는 아니지만,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그 후 학원에 직접 들어와 줘서 감사했어요.

오차도 사다주시고, 쿠키도 사주시고🥺 교실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떻게 연결하여 주실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 공간과 우리 공동체를 사용해 주시고, 좋은 관계를 맺게 하여 주시길 ….!


연말!!!

일본은 연말부터 해서, 1월 1일 주간에 설날로 지내게 되는데, 저도 도쿄에서 혼자 외로우니까... 도요타에 다녀왔어요. 일본에서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실 선교사로서... 제가 움직이면 다들 신경 쓰시고, 챙겨주시기 때문에 가는 것이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다들 보고 싶으니까 다녀왔어요. 제게 고향 같은 곳❤️ 도요타는 항상 감사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제가 하는 선교 사역들이 모든 것이 일본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전단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전도하고... 또 사탕이나 먹을 것을 줄 때에도 조심스러워했는데, 이제는 그들이 하나하나 포장하며 마음껏 마음을 표현하고 나눠 주고 있음에 감사해요!  소식을 볼 때마다 기뻐요! 


연말 일본 사람들에게는 대청소와 요리로 정말 바쁜 시간인데, 친구들이 저를 보러 시간을 내줬어요.. 오면서 절대 빈손으로 오지 않는 그녀들… 이번에 도요타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제 비자를 도와주고 함께해 줬던 S 씨를 만나러 간 거였어요. S 씨가 유방암으로 11월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야간 버스를 타고 가서 아침 6시에 도착했는데 저를 데리러 와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S 씨의 부모님도 만날 수 있었네요. 만남과 교제를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S 씨가 1월은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는데, 방사선 치료는 체력을 많이 소모시킨다고 해요. 방사선 치료를 잘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주시길.. 피로감 없이 일상생활에 문제없이 건강하게.. 피부염 생기지 않도록, 구역질이나 설사 소변 등, 소화 기간에 문제가 없도록, 유방통 없이 심리적으로 평안할 수 있도록(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면장애, 피로감, 집중력 저하 생기지 않도록), 암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방사선 치료로 안전하게 예방시켜 주시도록.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H 씨 이야기.
이번 연말에는 도요타에 있으면서 항상 묵던 S 씨의 집이  아닌, 서점에서 만났던 할머니 집에서 묵게 되었어요!  신세 지지 않으려고 하루만 묵으려고 했는데, 계속 잠은 자기 집에 와서 자라고...! 엄청 신경 써주셨어요ㅠ_ㅠ...!
일본 집에서 묵으면서 놀랜 것!! 겨울 이불로만 버텨야 해요. 전기장판도 없고… 히터도 안 트시고… 추우면 카이로라고 핫팩을 이불에 붙여서 주무신다고 해요😭 정말 검소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크게 온도 변화 주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요즘 일본 사람들을 따라서 찬기가 없어지면 히터를 끄고, 따뜻한 파자마를 입고 잔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집에서도 괜찮게 지낼 수 있었네요. 배울 게 많은 일본 사람들! 

진짜 신기했던 것은 제 일본 이름이 きらり(키라리:반짝이)인데…! 할아버지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셔서 공모에 낼 때마다 이름이 きらり라고 하시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일본에 왔는지, 신학교는 왜 가는지 등 이야기를 나누면서 간증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처음으로 교회가 아닌, 일본인 가정집에서 새해를 맞이했네요. 일본의 새해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주시고..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신경 써주셔서 정말 큰 쉼이 되었습니다.


N 씨~~ 제가 일본어 인정을 받았다니까 남편이랑 너무 기뻤다고! 진짜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일본에서는 시험을 붙으면 떡을 준다고...ㅋㅋ 붙으라고 주는 것도 있지만, 붙었을 때에도 주는 의미가 있나 봐요... 저에게 축하한다고 급하게 사가지고 오셨더라고요.. 감사!

N 씨는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엄청 먼 곳에 교실 체험을 간다고…! CSL에 다시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Y 씨와 함께 JX콘서트!!!!🌈
두 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오고 가고 4시간…! 교제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일본에서 콘서트에 같이 가는 것도,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공부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도 정말 큰 선교도구가 되네요.  Y 씨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저는 도쿄에서 함께하던 공동체를 12월 28일까지 함께 하고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항상 마지막이라는 것은 슬프지만, 함께 중보 하며, 축복하길 원해요. 저는 또다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로운 길에서 믿음의 걸음을 걸어야 하지만, 기대하며! 기도하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대학교 입시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일본어공부 지혜를 위해
2. 필요가 채워지도록.
3. 교회 실습지 등 도쿄에서 함께할 공동체를 찾을 수 있도록
4. 분주함 가운데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며, 자기 관리 잘할 수 있도록

2024.12.31
일본에서 사랑받고 사랑하는 초롱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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