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2018년 일곱번째 이야기,

ch5rong 2018. 7. 26. 13:34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ㅠ_ㅠ..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임을 누리시며
더운날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주님안에서 행복하세요!


DFC 여름수련회(7.2~4)

제가 속해있던 DFC 대전지구 여름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참석할 수 있는 부분이 저녁집회라서, 저녁집회만 함께 드렸습니다.
예배를 통해 제가 놓치는 부분들을 깨닫고 회복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리기만 했던 학생들이 수련회에서 열심히 찬양팀으로 섬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도 할줄 몰랐는데 기도가 되고, 이제 말씀이 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참 귀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DFC의 가장 큰 핵심과 매력은 제자 낳는 제자의 삶 '양육'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른 누군가를 위해 섬기고, 말씀을 나누면서 정말 많이 성장하게 되었고, 많은 학생들도 양육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더 성장해서 다른 가지에게 베풀 수 있는 영적으로 성숙한 자 되기 위해 기도 많이 할게요:) (선교사님부터 이어져온 계보 끊기지 않게요ㅋㅋㅋㅋ) "


"제가 선교사님 제자되어, 제자를 낳는 제자 사역 이루어 나갈게요"

"제가 dfc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제 삶이 어땠을지 참으루 걱정되네용ㅋㅋㅋ빨리 ooo잘 섬겨서 손녀 만들어 드릴게요"

학생들이 금식수련회때 저에게 준 편지 내용 중 일부입니다. 양육이 쉽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제자낳는 제자 사역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양육하는 제자들이 되길 마음모아 기도합니다. 

 

 





보건대 93학번 전미자 가지장님을 통해서 대천침례교회에 가서 5여선교회 헌신예배 메시지를 했습니다. 선교사의 삶을 살지만 늘 누군가의 앞에 서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어떤 전도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신학을 했고, 선포하는 자리가 너무 좋다고 하는데,,저는 너무 어렵네요ㅠ_ㅠ,,,,거절하고 안해도 되지만, 일본선교와 캠퍼스 사역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용기내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비자준비를 하면서 기다리다 지쳐, 내가 왜 일본선교를 하고자 했었는지까지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동안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긴장하고 두렵고 막막했지만, 저를 캠퍼스로 부르시고 인도하셔서, 지난 세월 저를 통해 일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왜 일본선교를 가고자 했었고, 선교사의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깨닫고 은혜 풍성히 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주시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대천침례교회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이야? 한국이야? 언제가?
일본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제가 정말 많이 듣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부담 되었는데 이제 무덤덤합니다.

저는 지난 소식에도 이야기를 나누었듯이 일본 비자가 기각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셨는데~~~
저도 처음엔 비자가 그렇게 되서 많이 당황하고 절망적이었지만, 지금은 이겨내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선 6개월안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어서 도요타에서 다시 지원을 해볼까 했는데, 행정사를 끼고 다시 준비해도 지역상황으로 어려울거같다는 의견이 커서 도요타 교회와는 잘 마무리 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처음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되는 저에게 요즘 생각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사람들의 말에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지진 나서 안보내시는거야~'
'결혼 하고 가라고 안보내시는거야~'
'신학을 해보는건 어때?'
'분명 뜻이 있을꺼야~'
'아직 여기서 할일이 남아있나보지~' 

등...........


저를 위해 기도 하시는 기도제목과 이야기 속에서 "무엇부터 이루어주실까요? 누구 기도가 이루어지나 봅시다!" 라고 우스게소리로 대답하기도 하지만,,

하. 진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고, 더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ALL STOP! 


솔직히 하나님 앞에서 반항적이고, '에라 모르겠다. 쓰시고자 하시면 보내시고 어떻게든 되겠지. 될대로 대라~' 식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민대학에서 '제과제빵'도 배워보고 '니들펠트' 양모로 만드는것을 배워보고 있습니다.


신기한것이 제과제빵에서 베트남 2명과 중국인 1명과 함께 한 조가 되어 배우고 있습니다. 타국에 와서 살아가는 그녀들을 보며 참 많이 도전이 되고,무엇보다 빵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돈주고 사먹는게 좋고 편하구나 라고 여겨질때도 있지만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들, 배움,  함께하는 교제 속에서 과정이 참 유익하고 보람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 저의 상황속에서도 과정없이 결과만 바라는 저의 조급함을 버리고 , 결과를 위한 과정을 즐겨보려 합니다! 무언가를 하니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졸업후 바로 선교사를 지원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대해 잘 모릅니다.


예전에는 명절마다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여러 경험을 해보고자 했는데, 

갈수록 사역도 바쁘고 여유가 없다보니 제가 지내는 환경에서만 반복하여 지내게 되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 뿐이기에, 익숙한 환경에 길들여져있었습니다. 


학생때 실습과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사회생활의 전부였고,,,나름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사회생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사역을 하면서 제가 살아온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 일본사역을 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여러 부분들을 경험해 보니 공동체 안에서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저에게 이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이유는,,,, 
제가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더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허락하여 주신것 같았습니다. 
비슷한 환경을 경험해본 사람만이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저에게 1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경험을 통해 준비시켜주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환경은 저를 너무 두렵게 하고, 부담스럽게 하지만, 더 큰 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처음에는 캠퍼스 사역자니까, 
어학비자로 언어도 준비하고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관계도 맺고 문화도 적응해보고 
어떻게 사역 할 수 있을지 일본어학교를 다니며 준비해볼까,,,아니면 전문적으로 일을 해볼까,,,신학을 해야되나,,,여러 부분들을 고민해봤는데요~ 
가고자 하면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우선 이 상황에서 조급하게 결정하여 가기보다 잠시 힘을 빼고 언어준비를 하면서 기다려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제 삶을 인도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찬양추천> 마커스 - 믿음과 삶

믿음과 삶을 살아내는 실력이
너무나 다른 내 모습을 볼때에
이 모습도 주가 사랑하실까
자신없는 내 모습
그저 주님 앞에 있네

나 같은 자도 사랑하여 주시고
한 번도 나를 떠나지 않으셨네
아픔 속에 주를 작게 여긴 날
꾸짖지 않으시고 내 손 잡아 주시네

오직 주님 안에 두렴없네
고난을 통해 날 만드심을 믿네
주님만이 내 모든 것 되시네
주의 강한 손 날 붙드시네


오직 주님 안에 소망있네
내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실 주님
주님만이 내 모든 것 되시네
주의 선하심 나 노래하네


저 또한 공동체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사역에 관심을 갖기도 어렵고, 소식이 오지 않는 이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겠고, 

제 삶을 살아내기에도 급급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훈련은 받았는데, 선교사인데,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 같아 실망하고,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찬양인데, 동역자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꼭 들어보세요~~  




이초롱 선교사와 함께하기
✔ 재정으로 함께하기
DFC 선교사님들은 100% 자비량 선교를 원칙으로 하며 24시간 풀타임 사역자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한 후원이 필요합니다. 매월 20일은 DFC 선교사님들의 후원마감일입니다. 저의 재정은 후원을 받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DFC를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후원해 주시는 금액 중 아주 일부가 DFC의 사역을 위해 쓰입니다.
* 연말 기부금 명세서를 신청하시면 10%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457073 - 52 - 115107 농협 이초롱
(여기로 보내시면 제가 본부 계좌로 입금합니다.)

정기후원 cms신청 : http://bit.ly/2qmJm0Q​


​✔ 기도로 함께하기
이 사역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하는 동역자님들이 계셔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1번 시간을 정하셔서 저와 하나님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2. 말씀,기도생활이 잘 이루어져 날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요구하기보다 주신것들에 감사하며 누리는 삶 되게 하소서
4. 시간, 재정관리 등 개인적인 관리가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5. 일본 선교 준비(언어,비자,동역자)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2018.07.26 이초롱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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