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 파송준비로 1년 2개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서 가신 선배님들께서도 어렵게 가셨고, 제가 일본에 처음 파송하는 것이라면 이해라도 될 텐데, 다른분들은 어려움이 없던 선교를 왜 나만 어렵게 하실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길로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실망하고, 좌절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선교의 마음을 품게 된 순간부터 항상 일본에 간다는 마음을 품고 오던 제게 일본에 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고 순종했을 뿐인데, 왜 그러실까? 신앙적으로 많이 혼란스럽고 흔들려서 다 포기하고 싶을때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 포기하고 안하면 그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포기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