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88

2021년 2월, 두번째 이야기

일본에 와서 적응하느라 설 인사도 못했네요. 코로나로 가족들과는 함께하기 어려운 명절이었겠지만,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 풍성히 누리세요~❤️ 샬롬! 제가 살고 있는 교회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이 시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항상 노을이 너무너무 이뻐요!✨기도해주신 덕분에 격리를 잘 마치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한국과 달리 일본은 격리가 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이라도 나갈 수 있어서 답답하지는 않았어요. 한국에서 하던 것들을 호텔에서도 동일하게 지내며,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것도 있지만, 항상 하나님의 선물 같은 시간을 지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짜잔!!! 꽃 너무 이쁘죠! 교회에 오자마자 교회 멤버가 선물로 줬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

선교소식 2021.02.28

2021년 1월, 첫번째 이야기

벌써 새해의 한 달도 지나가네요.저도 1월 21일에 일본에 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갑자기 1월에 외국인 입국 금지하겠다는 긴급사태 선언에 일본 교회도 저도, 일본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하며 어떠한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하겠다고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대사관에 문의해보니 신규 입국자만 해당한다고 해서, 저는 계획대로 일본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단기선교나 해외를 나가기 전에 한 달 전부터 동역자분들께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고, 혼자서 지내서 그런지, 계속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해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동역자분..

선교소식 2021.01.31

2020년 12월, 열두번째 이야기

2020년이 이렇게 마무리되어가네요. 이 사역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2020년도 저와 일본 선교를 함께해주셔서 든든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기도해주시고 동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어 수업◈ 사치코씨는 일본분이시지만, 미국에서 19년 생활을 하셨어요. 미국에서 지내면서 선교사님에게 한국어를 배웠던 경험이 있고, 선교사의 삶을 보고 경험하셨기 때문에, 제 동역자로서 항상 제가 선교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사역들을 만들어주시고, 일본 생활을 도와주고 계세요. 저는 항상 이분을 보면서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사치코씨는 '초롱 이거 하자!, 나는 못하니까 초롱이 해줘~~~'라고 이야기하면서 저에게 맡기시지만, 어쩌면 선교사인 저보다, 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민..

선교소식 2020.12.31

2020년 11월, 열한번째 이야기

우와아,,,, 한 달 한 달이 너무 빠른데, 벌써 11월도 다 지나갑니다.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제가 지내는 충남 공주는 어제 첫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달도 저번 달에 이어 소식을 이어가 봅니다. 길지만 함께 읽어봐 주세요. 한국어 수업 월, 수, 금 수업을 하고 나면, 배운 단어나 문법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봅니다. 세분의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어요. 우리는 연재처럼 그 날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침모임은 아침 7시 15분부터 45분까지 30분 계획으로 시작했지만, 저도 아침 6시 30분부터 수업 준비를 점검하고, 7시에 자료를 올려드리면 멤버들이 15분 동안 예습을 ..

선교소식 2020.11.30

2020년 10월, 열번째 이야기

일본 선교사인 제가 한국에 있는다는 사실이 문득문득 마음을 어렵게 할 때도 있지만, 제가 있는 곳이 선교지이고 어느 곳이든 보내신 하나님의 의미가 있음을 믿고,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계속 충남 공주에서 지내기 때문에, 대부분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주일 일주일이 너무 빨라요. 특별하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지만,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물으며, 저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도 직접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일본과 관계를 맺으며, 제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도 저번 달에 이어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눕니다. 큐티 모임 ..

선교소식 2020.10.31

2020년 9월, 아홉번째 이야기

이번달은 일주일, 일주일이 삭제된것처럼 더 빨리 지나간 한달이었습니다. 이번달 소식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저번달 소식을 이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읽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큐티 모임 저번 달 소식에서도 나누었듯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아침 7시 15분부터 일본 분들과 성서유니온의 로, 함께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 분이 더 연결되어서 세 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예수님을 안 믿는 분이십니다. 모임을 격일로 하기 때문에, 날짜에 상관없이 책의 순서대로 하면 좋지만, 저는 그날의 본문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흐름이 끊기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내용을 궁금해하시고, 일본에도 드라마 바이..

선교소식 2020.09.30

2020년 8월, 여덟번째 이야기

음성으로 듣기 https://www.cts.tv/AodParsing/listen?men_id=10539&con_id=1344844&app_id=36 나이가 들수록 왜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더 커지는 걸까요? 그렇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소속해있는 선교단체 DFC에서 한국에 오자마자 저를 채플에 초청을 하셨었어요.하지만, 일본 사역들이 한국에서까지 이어지는데 모임을 준비하는 것이 어렵고, 또 설교의 자리는 부담스러워하는 저라서 선뜻 가겠다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4년 전? 운전면허를 도전했었는데, 차선 변경과 유턴에서 실격을 당했었어요. 그리고 그때 운전면허를 포기했었는데, 일본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 오면서 꼭 해야 할 일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소식 2020.08.13

2020년 7월, 일곱번째 이야기

한국에 들어온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네요. 저는 계속 어머니의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집에 오래 있으면서, 치워야 할 것들을 치우고, 고치는 작업들을 하며 지냈네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지내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여유가 없고, 작은 일에도 분주함을 느끼며 지낸 것 같아요. 한국에 오자마자 머리카락 53센티를 잘라서 기부했어요. 사실 머리카락의 상태도 좋지 않고, 긴 머리가 아깝기도 해서 걱정하고,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기부가 잘 돼서 다행이에요. chorongzzang.tistory.com/680대전극동방송에서 온 사랑동역자분께서 연락이 왔다 극동방송에서 연락이 올거니까 받으라고~~~~ 그리고 몇일이 지나서 연락이 왔다. 극동방송에서 잠시 국내에 나와 계신..

선교소식 2020.07.31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안녕하세요. 이초롱 선교사입니다. 일본에 대한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시는 분들은 접하시겠지만, 일본은 지금 폭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록적 폭우가 내려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이어져, 이번 폭우로 8일 오전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57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심폐정지, 1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인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전 4100가구, 단수 2100가구 이상, 유선전화 약 3만9천회선 불통 등 지역사회 상황도 심각합니다. 집중호우는 5단계의 경계 레벨 중 가장 높은 레벨 5에 해당하는 정보로 최대급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신문에 따르면 규슈 7개 현에서 6일부터 7일 오후 3시까지 최소 64만 9000가구, 약 142만 3000명에게 한 때 피난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선교소식 2020.07.08